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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인간과 기계의 경계 넘은 ‘트랜스휴먼’…한효주 내레이션으로 완성된 감동

 

배우 한효주가 내레이션을 맡은 KBS 대기획 다큐멘터리 **‘트랜스휴먼’**이 성공적인 첫 방송으로 화제를 모았다.
‘초능력 다큐’라는 별칭을 얻은 이 프로그램의 1부 **‘사이보그’**는 지난 12일 첫 방송 직후 시청자들로부터 “명품 다큐멘터리”라는 호평이 쏟아졌다.

 

■ ‘트랜스휴먼’ 1부 ‘사이보그’…미래 기술이 그린 초인류의 세계

‘트랜스휴먼’ 3부작 중 첫 회 ‘사이보그’ 편은 기계와 인간의 경계를 넘나드는 초인류의 가능성을 다뤘다.
생체공학 팔, 완전 인공심장, 웨어러블 로봇 등 인간의 신체 한계를 극복하는 첨단 기술이 소개되며, 신체 결손을 극복하고 삶을 되찾은 이들의 이야기가 시청자들에게 깊은 감동을 안겼다.

 

시청자들은 “인트로부터 압도적이다”, “시청료가 아깝지 않은 명품 다큐”, “기술로 인간의 존엄을 지켜낸다”는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 한효주, 첫 과학 다큐 내레이션 도전 “마지막 페이지에서 전율”

특히 이번 작품은 배우 한효주가 생애 첫 과학 다큐멘터리 내레이터로 참여했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관심을 모았다.

 

KBS 다큐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더빙 현장 영상에서 한효주는 꾸밈없는 모습으로 녹음실에 등장해 맑고 담담한 목소리로 미래와 인간의 공존을 그려냈다.

 

그는 “상상은 현실이 되고, 미래는 이미 다가와 있습니다. 인간이 무한한 상상력으로 그려낸 미래가 하나둘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라는 내레이션으로, 냉정한 기술의 이야기에 따뜻한 감성을 불어넣었다.

 

녹음 중 미간을 찌푸리며 대본에 몰입한 그의 모습은 프로페셔널한 연기자이자 성실한 내레이터로서의 면모를 고스란히 드러냈다.

 

한효주는 녹음 후 “마지막 페이지를 읽을 때 온몸에 전율이 일었다”며, “이 기술들이 인간을 위해 올바르게 사용되어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 2부 ‘뇌 임플란트’…인간 확장의 새로운 지평선

‘트랜스휴먼’은 인간의 한계를 넘어서는 과학의 진보와 그에 따른 철학적 질문을 던지는 KBS의 대기획 다큐멘터리다.
한효주의 내레이션으로 따뜻함을 더한 이 시리즈는 12일부터 3주간 매주 수요일 밤 10시, KBS 1TV에서 방송된다.

 

2부 ‘뇌 임플란트’ 편은 오는 11월 19일 밤 10시 방영 예정으로, 뇌와 기술이 직접 연결되는 차세대 인간 확장 시대를 다룰 예정이다.

 

냉철한 과학과 인간의 감성이 만난 ‘트랜스휴먼’은 기술이 아닌 인간의 미래를 이야기하는 다큐멘터리다. 한효주의 목소리가 전하는 따뜻한 울림은, 기계로 확장되는 시대 속에서도 우리가 결코 잊지 말아야 할 ‘인간다움’을 되새기게 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