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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스핑’ 멤버들의 숨겨진 비밀 공개… 남은 4회 핵심 관전 포인트는

 

특별한 그림 모임 ‘스피릿 핑거스(스핑)’를 통해 스스로의 세계를 넓혀가던 송우연(박지후 분)이 어느덧 4회만을 남겨둔 드라마 ‘스피릿 핑거스’(연출 이철하 / 극본 정윤정·권이지 / 제작 넘버쓰리픽쳐스·MI·케나즈)의 후반부에서 본격적인 성장과 로맨스를 향해 나아간다. 19일 공개되는 9·10회를 앞두고 놓쳐선 안 될 관전 포인트를 정리했다.

 

■ 1. 박지후, 잃어버린 자존감 되찾고 ‘그림’이라는 꿈을 붙잡을까

소극적인 평범함 속에 머물러 있던 우연은 스핑을 만나면서 처음으로 자신의 색을 찾아가기 시작했다.
스스로를 표현하는 법, 상처를 마주하는 법, 불편한 관계에 목소리를 내는 법까지 차근차근 배워온 우연은 8회에서 마침내 남기정(조준영 분)에게 솔직한 마음을 고백하며 한 단계 더 성장했다.

 

하지만 기정이 이미 너무 앞서가 보인다는 불안함, 스핑 활동을 탐탁지 않아 하는 가족과의 갈등이 다시 그의 마음을 흔든다.
우연이 흔들리는 자존감을 회복하고 원하는 진로를 향해 나아갈 수 있을지는 후반부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전망이다.

 

■ 2. 두 커플의 ‘현실 벽’… 박지후·조준영, 최보민·박유나의 로맨스는 어디로?

설렘 가득했던 청춘 로맨스는 후반부에 들어서며 예상치 못한 장벽을 만난다.

우연과 기정은 오해를 풀고 마침내 연인이 되지만, 우연의 동생 송우돌(기은유 분)이 두 사람의 교제를 반대하며 첫 번째 시련이 찾아온다. 기정이 우돌의 마음까지 설득할 수 있을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한편, 7년간 친구였던 구선호(최보민 분)와 남그린(박유나 분)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며 드디어 연인이 됐다.
직진 고백과 반전 키스로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높였던 두 사람에게도 위기가 다가온다.
그린이 겪은 과거의 상처와 관련된 인물이 등장한다고 예고되며, 이들의 관계가 흔들릴지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 3. 스핑 멤버들과 가족의 비밀… 청춘들의 ‘내적 성장’ 완성될까

우연과 두 커플 외에도 스핑 멤버들의 서사가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특히 블랙(김슬기)과 카키(이진혁) 사이에 감지되는 묘한 변화는 후반부의 또 다른 흥미 요소다.

 

여기에 우연이 평생 짊어져 왔던 가족 문제도 드라마의 중심에 놓인다.
겉으로는 완벽해 보이던 오빠와 천재 동생, 발레리나를 꿈꿨던 엄마가 숨겨온 비밀과 상처가 차례로 드러나며, 이 가족이 서로를 이해하고 성장할 여지가 열릴지 관심이 쏠린다.

 

■ 글로벌 시청자 확대… 190개국 동시 서비스

‘스피릿 핑거스’는 매주 수요일 오후 4시 티빙에서 2회씩 공개된다.
또한 일본(레미노), 미주·유럽·동남아 등 글로벌 지역(Viki), 러시아·카자흐스탄 등 CIS 국가(ivi)에서 동시에 서비스되며 총 약 190개국에 작품이 소개되고 있다.

 

마지막 네 편은 우연의 성장과 청춘들의 선택이 한데 모이는 시점이다. ‘그림처럼 아름다운 결말’이 될지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