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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연예

영화 ‘누군가의 꿈’, 윤덕노의 세계 챔피언 도전기 담아 티저 포스터 공개

 

몰락한 링 위에서 다시 피어난 한 복서의 집념이 스크린에 담긴다. 한국 프로 복싱의 마지막 희망으로 불리는 윤덕노 선수의 현실과 도전을 기록한 다큐멘터리 영화 **‘누군가의 꿈’**이 오는 11월 27일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감독 이로운 | 출연 윤덕노 | 제작 허슬킹픽쳐스 | 배급 ㈜스튜디오 디에이치엘)

 

■ 한국 중량급 복싱의 마지막 불씨, 윤덕노

‘누군가의 꿈’은 침체된 한국 복싱계의 현주소를 정면으로 보여주는 동시에, 아시아 챔피언인 윤덕노 선수가 세계 챔피언 벨트를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은 진짜 스포츠 다큐멘터리다.

 

윤덕노는 OPBF와 WBO 아시아태평양 슈퍼미들급 통합 챔피언에 오른 데 이어 2025년 5월 기준 세계 랭킹 14위에 이름을 올리며 대한민국 복싱 중량급의 희망으로 평가받고 있다.

 

■ 티저 포스터…“37년 만에 다시 타오른 희망”

공개된 포스터는 “37년 만에 다시 타오른, 한국 프로 복싱의 유일한 희망”이라는 문구와 함께, 두 복서의 격렬한 순간을 포착해 몰입감을 더한다.
화려한 연출 대신 현실의 무게와 고독한 싸움이 고스란히 담겨, 윤덕노 선수의 지난 여정이 어떠했는지를 암시한다.

 

■ “누군가의 꿈이 또 다른 세대의 불씨가 된다”

윤덕노가 복싱을 시작하던 스무 살 무렵 들었던 한 문장— “내가 나의 꿈을 이루면, 나는 또다시 누군가의 꿈이 된다.”
이 말은 그의 평생 좌우명이 되었고, 동시에 이로운 감독이 본 작품을 시작하게 된 출발점이 됐다.

 

영화는 불우한 환경, 신체적 한계,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오직 꿈 하나로 세계 무대에 도전하는 윤덕노의 삶을 통해, 꿈이 세대를 넘어 이어진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 11월 27일, 극장에서 만나는 뜨거운 실화

한국 복싱의 몰락과 그 속에서 사라지지 않은 불굴의 의지를 기록한 **실화 다큐멘터리 ‘누군가의 꿈’**은 오는 11월 27일 극장 개봉한다.
현실을 버티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뜨거운 응원을 건네는 작품이 될 전망이다.

 

스포트라이트를 잃어버린 종목에서도 누군가는 묵묵히 싸우며 길을 만든다. 윤덕노의 이야기는 한국 복싱을 넘어, 지금도 현실과 꿈 사이에서 버티는 모두의 이야기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