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6 (일)

  • 맑음동두천 4.6℃
  • 맑음강릉 7.4℃
  • 맑음서울 8.6℃
  • 맑음대전 6.1℃
  • 맑음대구 6.2℃
  • 맑음울산 9.2℃
  • 맑음광주 9.7℃
  • 맑음부산 12.4℃
  • 맑음고창 5.1℃
  • 맑음제주 12.5℃
  • 맑음강화 4.6℃
  • 맑음보은 3.0℃
  • 맑음금산 3.9℃
  • 맑음강진군 5.2℃
  • 맑음경주시 4.5℃
  • 맑음거제 9.3℃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정은채, 냉철한 리더십으로 류승룡과 대립…JTBC ‘김 부장 이야기’ 긴장 최고조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이하 김 부장 이야기, 연출 조현탁, 극본 김홍기·윤혜성, 제작 SLL·드라마하우스·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 류승룡과 정은채가 팽팽한 긴장감 속 미묘한 감정선을 그리며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극 중 김낙수(류승룡 분)와 이주영(정은채 분)은 ACT 아산공장을 무대로 생존을 건 ‘권력의 줄다리기’를 펼치고 있다. 본사 출신으로 갑작스레 공장으로 발령된 김낙수와 현장 리더로 자리 잡은 이주영의 첫 만남은 사소한 ‘요플레 사건’으로 꼬이기 시작했다. 이후 두 사람은 끊임없는 불신과 신경전을 이어가며 냉랭한 공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두 사람 사이에는 변화의 기류가 흐른다. 이주영의 리더십을 인정하기 시작한 김낙수는 그녀를 찾아 조언을 구하며 관계의 균열을 만들었고, 이주영 역시 공허한 마음을 안고 버티는 김낙수의 처지를 이해하며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그러던 중, 인사팀장 최재혁(이현균 분)이 김낙수에게 **“퇴직 대상자 20명을 직접 선정하라”**는 압박을 가하면서 갈등은 정점을 맞는다. 실패할 경우 김낙수 본인도 희망퇴직 대상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그의 어깨는 한층 무거워졌다.

 

냉철한 결단을 내려야 하는 김낙수와 이를 지켜보는 이주영 사이에는 냉전 같은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이전보다 단호하고 냉정해진 김낙수의 태도에 이주영의 눈빛도 점차 굳어가며, 두 사람의 관계가 어디로 향할지 궁금증을 더한다.

 

한편, 극중 권력과 생존의 줄다리기 속에서 인간의 자존과 현실을 날카롭게 그려내는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는 오는 15일(토) 밤 10시 40분, 7회가 방송된다.


현실적인 직장인의 초상과 인간관계의 미묘한 온도를 그려내는 작품이다. 류승룡과 정은채의 감정선이 팽팽히 맞서는 이번 회차는 ‘김 부장 이야기’의 진짜 묘미를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