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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개정 농안법 시행 앞두고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기능 강화 논의

농식품부,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 개최

 

농림축산식품부는 11월 12일 오후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2025년 제6차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를 개최하고, 김장철을 맞아 배추·무 등 주요 김장재료의 수급 상황과 안정적 공급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작황 부진으로 공급이 불안정한 배추의 수급 안정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위원들은 정부 비축물량과 계약재배 물량을 적절히 활용해 공급 차질을 최소화하고, 시장 수급 불안을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또한 지난 5월부터 추진 중인 ‘2025년산 양파 수급대책’의 진행 상황을 점검했다. 위원들은 수매비축 확대, 시장 출하 조절, 소비촉진 등 사전 대응을 통해 가격과 수급 변동 폭을 완화할 수 있었다는 점에 공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오는 2026년 8월부터 시행되는 개정 ‘농수산물 유통 및 가격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라 법정위원회로 격상되는 농산물수급조절위원회의 역할 강화 방안도 함께 논의됐다. 특히 향후 농산물수급계획 수립 및 주요 품목의 수급조정 심의 절차에 대한 구체적인 의견이 오갔다.

 

박정훈 농림축산식품부 식량정책실장은 “수급조절위원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하고, 주요 농산물의 안정적 공급이 지속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대응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올해 김장철은 기상 여건 악화로 공급 불안이 우려됐지만, 정부와 업계의 선제적 대응이 시장 안정을 이끌고 있다. 농산물 수급조절위원회의 법적 위상 강화는 앞으로의 식량안정망을 한층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