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군이 ‘음주폐해예방의 달’을 맞아 건강한 음주문화 확산을 위한 군민 참여형 캠페인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정선군은 11월 한 달 동안 지역 건강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각 마을의 기관·단체와 협력하는 ‘절친(절주와 친구되기)과 함께 파도타기’ 캠페인을 군 전역에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음주로 인한 개인과 사회의 피해를 예방하고, 군민 스스로 건강한 절주 습관을 실천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캠페인은 5일 임계면 사통팔달시장을 시작으로, 8일 남면 구보건지소, 11일 정선읍 5일장터, 15일 고한초등학교·신동대박장터·사북읍 복지회관 등지에서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행사는 정선읍·고한읍·사북읍·신동읍·남면·임계면 건강위원회가 주관하고, 주민자치회·번영회·적십자봉사회·이장협의회·의용소방대·자율방범대 등 약 200여 명의 지역사회 구성원이 참여해 절주문화 확산에 힘을 보태고 있다.
캠페인 현장에서는 “술은 1급 발암물질, 음주운전은 살인행위” 등의 메시지가 적힌 손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가두행진을 펼치며 군민의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온라인(QR코드)과 오프라인 절주 서약을 병행해 자율적 실천 분위기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음주폐해예방 리플릿을 배포해 금주구역 지정제도, 절주 실천 방법, 건강생활 관리 정보를 안내하며 실질적인 예방 효과를 높였다.
각 건강위원회는 행사 모습을 사진으로 기록해 군청 및 보건소 게시판, 걷기 앱(워크온) 등을 통해 홍보하고, 군민의 참여를 지속적으로 유도할 예정이다.
정선군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군민의 음주 인식 개선과 절주 실천문화 정착, 그리고 지역사회 협력체계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승자 보건소장 직무대리는 “음주는 개인의 문제를 넘어 가족과 지역사회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건강 이슈”라며 “군민 모두가 절주에 동참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건강한 지역은 건강한 습관에서 시작된다. 정선의 절주 캠페인은 ‘금지’가 아닌 ‘함께 실천하는 문화’로 절주의 의미를 새롭게 쓰고 있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