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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세계 식량가격 안정세 속 국내 쌀·축산물 가격은 강세

(가격하락) 곡물(△1.3%), 육류(△2.0%), 유제품(△3.4%), 설탕(△5.3%)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25년 10월 세계식량가격지수는 126.4포인트를 기록해 전월(128.5포인트) 대비 1.6% 하락했다. 이로써 세계 식량 가격은 두 달 연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품목별로 보면 곡물·육류·유제품·설탕 가격은 하락했으며, 유지류 가격만 상승세를 보였다. FAO는 “전반적인 공급 여건 개선과 주요 곡물 생산량 증가가 가격 하락의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10월 국내 소비자물가 조사에서는 농축산물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반적인 물가 흐름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쌀과 축산물 가격은 여전히 강세를 유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농림축산식품부는 가격 상승 품목에 대한 할인행사 및 수급 안정 대책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자조금 등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지속하며, 김장철을 맞아 해양수산부와 협력해 정부 비축물량을 방출하고 김장재료 공급 확대에 나섰다. 정부는 또한 역대 최대 규모인 500억 원 규모의 김장재료 할인 지원을 추진해 국민의 생활물가 부담을 완화한다는 방침이다.


세계 식량 가격은 안정세를 보이지만, 국내 체감 물가는 여전히 민감하다. 정부의 공급 확대와 할인 정책이 서민 가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