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북부보훈지청이 지역 기업의 후원으로 보훈가족을 위한 따뜻한 나들이 행사를 마련했다. 지청은 지난 11월 6일 LG이노텍 노동조합 파주지부의 후원으로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가을 나들이 행사’**를 안산 대부도 일원에서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보훈재가복지서비스 대상자 180명이 참여했으며, LG이노텍 파주지부 구성원과 경기북부보훈지청 직원들이 함께 어르신들의 여정을 동행했다. 참가자들은 바닷가 산책, 식사, 카페 체험, 서커스 관람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기며 모처럼 활기찬 하루를 보냈다.
행사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거동이 불편해 평소 외출이 어려웠는데, 이렇게 함께 바다도 보고 공연도 보니 오랜만에 활력이 생겼다”고 소감을 전했다. 다른 참가자들도 “잊지 못할 하루였다”며 LG이노텍과 보훈지청에 고마움을 전했다.
박용주 경기북부보훈지청장은 “LG이노텍 파주지부의 따뜻한 후원 덕분에 어르신들이 오랜만에 웃음을 되찾았다”며 “앞으로도 보훈가족의 정서적 재충전과 사회적 유대감 강화를 위한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에게 필요한 것은 거창한 보상이 아닌 따뜻한 관심이다. 이번 나들이처럼 기업과 기관이 함께한 ‘작은 행복의 동행’이 보훈의 진정한 의미를 더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