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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김천시, 수돗물 깔따구 유충 문제 해결 위해 정밀역학조사반 가동

수돗물 깔따구 유충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 회의

 

김천시가 수돗물 내 깔따구 유충 발견과 관련해 근본적인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해 정밀역학조사반 회의를 열었다. 시는 11월 7일 황금정수장 수돗물 유충 발생 문제 해결을 위한 전문기관 합동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국립생물자원관, 대구지방환경청, 한국수자원공사 낙동강유역수도지원센터 등 관련 전문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깔따구 유충의 생태적 특성과 발생 취약시설의 원인, 향후 관리 대책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김천시는 지난 10월 24일, 황금정수장에서 생산·공급되는 수돗물 내에서 깔따구 유충이 발견된 이후 즉시 비상대책본부를 구성하고 정밀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문제 해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시는 현재 ▲정수지·배수지 전면 세척 및 살균 소독 ▲급수관로 세정 강화 ▲정수 공정별 점검 확대 등 긴급 대응 조치를 시행 중이다. 또한 수돗물 공급 과정 전반을 조사하여 유충 발생의 정확한 원인과 경로를 규명할 계획이다.

 

배낙호 김천시장은 “이번 일로 시민 여러분께 큰 불편과 걱정을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전문기관과 협력해 문제의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강화된 정수 관리 체계를 구축해 조속히 안전한 수돗물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김천시는 시민들에게 수돗물 음용을 자제할 것을 당부하며, “부득이하게 사용할 경우 반드시 끓여 마시고, 당분간 세척 및 청소 등 생활용수로만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수돗물의 안전은 시민 신뢰의 기본이다. 김천시의 이번 대응은 단순한 사후 조치가 아닌, 근본 원인을 밝히고 수질 관리 체계를 재정비하는 출발점이 되어야 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