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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인천형 출생정책 ‘아이플러스 드림’,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영예

출산율 전국 1위 달성… 인천형 출생정책이 만든 기적

 

인천시가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선제적인 출생정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지난 11월 7일 경기아트센터에서 열린 중부일보 주관 ‘2025 고객만족 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출산정책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인천시의 대표 출생정책인 ‘아이플러스(i+) 드림(dream)’ 시리즈가 시민의 삶에 실질적인 변화를 가져왔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리나라의 합계출산율은 2019년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해 OECD 회원국 중 유일하게 1명 미만을 기록하고 있으며, 저출생의 장기화는 국가와 지역의 성장 기반을 위협하는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인천시는 전국 최초로 태아부터 18세까지 중단 없이 지원하는 ‘아이플러스(i+) 1억드림’ 정책을 추진하며, 지자체 차원에서 출생부터 성장까지 전 주기적 지원 체계를 구축했다.

 

이 정책은 “태어나는 순간부터 청소년기까지 인천이 책임진다”는 철학을 담고 있으며, 시민들의 높은 호응은 물론 국내외에서 혁신적인 출산정책 사례로 주목받았다.

 

인천시는 나아가 기존 정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결혼부터 출산·양육·주거까지 실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아이플러스 드림 시리즈’ 6종 세트를 완성했다.

주요 정책은 다음과 같다.

  • 집드림: 신혼부부 천원주택, 신생아가구 1.0대출 이자 지원

  • 차비드림: 출산가구 부모 대중교통비 50~70% 환급

  • 이어드림: 청년 만남 프로그램 운영

  • 맺어드림: 공공예식장 및 결혼 예식비용 지원

  • 길러드림: 아이돌봄서비스 80시간 추가 지원,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확대, 결식아동 급식 지원

이 같은 정책 추진 결과, 인천시는 2024년 출생아 수가 전년 대비 11.5% 증가하며 전국 1위를 기록했고, 합계출산율 역시 0.69명(2023년)에서 **0.76명(2024년)**으로 상승했다.

 

이 상승세는 2025년에도 이어지고 있으며, 통계청 인구동향에 따르면 2025년 1~8월 인천의 신생아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8% 증가해 전국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는 인천시의 진심이 시민들에게 전해져 출생아 수 증가와 전입 인구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인천형 출생정책을 발전시켜 대한민국의 미래를 바꾸는 모델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아이 한 명의 탄생이 도시의 미래를 바꾼다. 인천의 출생정책은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한 ‘도시의 약속’이다. 지속 가능한 인구 정책의 모범 모델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