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차강윤이 자유분방한 교환학생 이진이를 만나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JTBC 토일드라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연출 조현탁 / 극본 김홍기·윤혜성 / 제작 SLL·드라마하우스·바로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김수겸(차강윤 분)**과 이한나(이진이 분) 사이의 미묘한 관계 변화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중학교 시절, 김수겸은 반장을 맡으며 모범생의 정석을 걷는 인물이었다. 그러나 소지품 검사 중 교칙 위반으로 빼앗긴 이한나의 귀걸이를 되찾아주는 정의로운 행동으로 의외의 면모를 드러냈고, 그 모습은 한나의 기억 속에 강하게 남았다.
시간이 흘러 대학에서 재회한 두 사람. 한나는 김수겸에게 스타트업 ‘질투는 나의 힘’ 창업 파티에 오라며 손을 내민다. 평범한 일상에 머물러 있던 수겸에게 한나의 등장은 과거의 설렘과 혼란을 동시에 불러왔다.
하지만 파티 자리에서 **‘질투는 나의 힘’ 대표 이정환(김수겸 분)**의 질문에 의해 자신의 평범함이 드러나자, 수겸은 치밀어 오르는 열등감을 억누르며 자리를 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질투는 나의 힘’ 측이 제안한 **C.D.O(최고 파괴 책임자)**라는 새로운 직책은 그의 마음을 강하게 흔들었다.
이한나는 회사에서 일하는 동료들을 보여주며 수겸에게 “함께하자”는 듯 손을 내밀고, 두 사람은 음악을 들으며 순간의 온기와 설렘을 공유한다. 결국 수겸은 ‘질투는 나의 힘’에 합류하며 “직원들이 껍질을 깨고 나아가도록 돕겠다”는 각오를 다진다.
그러나 막상 입사 후, 수겸은 자신이 맡은 일의 실체도 모른 채 이한나가 점차 이정환에게 마음을 두는 듯한 모습을 보며 혼란에 빠진다. 한나의 진심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상과 현실의 경계에서 흔들리는 김수겸이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궁금증이 커진다.
가까워질 듯 멀어지는 차강윤과 이진이의 관계 변화가 그려질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5회는 오는 8일(토) 밤 10시 40분 방송된다.
사랑과 성공의 경계에서 방황하는 청춘의 초상. 차강윤과 이진이가 만들어내는 불안하지만 뜨거운 에너지가 이번 회차에서도 묘한 긴장감을 선사할 듯하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