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가 장애인 평생학습 활성화를 위한 한 해의 성과를 공유하며 ‘모두가 함께 배우는 평생학습 도시’의 비전을 다졌다.
동구는 지난 5일 동구장애인복지관 강당에서 ‘2025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성과공유회’를 개최, 올 한 해 추진된 다양한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의 성과와 우수사례를 지역사회와 공유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배움으로 하나 된 동구, 행복 나눔의 장’**을 주제로 장애인 학습자, 강사, 유관기관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다채로운 공연과 발표, 영상 상영 등이 진행됐다.
특히 **이동이 어려운 장애인 학습자를 위해 강사가 직접 찾아가는 ‘마을로 찾아가는 장애인 평생학습 프로그램’**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프로그램은 학습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모범사례로 평가받았다.
또한 요리·공예·디지털 활용·환경 자원 순환 등 생활밀착형 강좌가 운영돼 학습자들로부터 높은 만족도를 얻었으며, 비장애인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통합형 학습 프로그램으로 확산돼 의미를 더했다.
식전행사에서는 시각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한 시 낭송 공연, 발달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무대를 꾸민 ‘스마일 워킹 모델 워킹’, 그리고 별빛소리합창단의 합창 무대가 이어졌다.
공연은 ‘배움으로 하나 되는 동구’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통합학습의 가치를 보여줬다.
임택 동구청장은 “배움의 기회는 모두에게 열려 있어야 한다”며 “앞으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포용적 평생학습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성과공유회는 단순한 학습 성과를 넘어, ‘배움으로 하나 되는 포용사회’라는 동구의 비전을 실현한 자리였다. 장애인 평생학습이 지역공동체의 문화로 뿌리내리는 뜻깊은 변화를 보여줬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