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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행복청, 세종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준공… 2026년 정식 개관 예정

행정·소방·치안·우편·문화·복지·체육시설 등 공공 편익시설 복합화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이하 행복청)은 세종시 집현동(4-2생활권)에 조성된 ‘복합커뮤니티센터(복컴)’의 공사를 완료하고, 11월 중 세종시·세종경찰청·충청지방우정청에 시설을 이관해 주민 이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 총사업비 675억 원 투입… 생활·문화·안전 기능 모두 갖춘 복합공간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4생활권(반곡동·집현동) 주민의 생활 편의와 공공서비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복컴으로, 총사업비 675억 원을 투입해 연면적 17,163㎡(부지면적 15,009㎡) 규모로 건립됐다.

 

센터는 주민센터, 어린이집, 공동육아나눔터, 다함께돌봄센터 등 행정·보육 기능을 비롯해, 수영장, 다목적체육관, 체력단련실, GX룸, 악기연습실, 문화관람실, 도서관, 휴게정원 등을 갖춘 생활·문화·체육 복합시설로 구성됐다.

 

행복청은 이번 복컴이 **행정·소방·치안·우편·문화·복지 서비스를 한 곳에서 제공하는 ‘원스톱 공공서비스 허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소방·경찰·우체국 통합 입주… “주민 안전까지 한곳에서”

이번 복컴은 기존 복합커뮤니티센터 기능 외에도 119안전센터, 경찰지구대, 우체국이 함께 입주하는 통합형 공공시설이라는 점에서 주목받는다.

  • 119안전센터

    •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

    • 소방차고, 훈련탑, 출동대기실, 체력단련실, 심폐소생술 교육장 등 포함

    • 신속한 현장 대응과 주민 안전교육에 활용

  • 경찰지구대

    • 지하 1층~지상 2층

    • 민원실, 주민상담실 등 설치로 지역 치안 서비스 강화

  • 우체국

    • 지하 1층~지상 2층

    • 집배실, 하역장, 365자동화코너, 집배휴게실 등 구성으로 주민 편의 증대

 

■ 디자인·기능 모두 조화… 지역 커뮤니티 중심 거점 기대

건축 디자인은 통일된 색채와 재료를 사용해 시각적 일체감과 조화를 강조했다.
수평적 띠 형태의 입면 구성으로 안정감 있는 외관을 구현했으며, 각 건물 매스에는 독창적인 디자인 요소를 부여해 단조로움을 피했다.

 

또한, 배움터 공원과의 보행·공간 연계성을 높여 학생과 직장인, 가족 단위 이용객 모두가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 “4생활권 공동체의 중심으로”… 2026년 정식 개관 예정

행복청 안정희 공공시설건축과장은 “집현동 복합커뮤니티센터는 행복도시 내 네 번째로 준공된 지역 복컴으로,
4생활권(반곡동·집현동) 공동체의 중심적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운영기관이 신속히 개장해 주민 편의 증진과 지역 커뮤니티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복컴 및 관련 공공기관은 인테리어 공사와 개장 준비를 거쳐 2026년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행복청이 추진 중인 세종 복합커뮤니티센터는 단순한 행정시설을 넘어 생활·안전·문화가 결합된 지역 거점형 공공 인프라로 진화하고 있다. 집현동 복컴의 개관은 세종 4생활권의 도시 완성도를 높이는 핵심 축이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