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시보건소가 저소득층 영아 가정을 위한 복지사업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해 기저귀·조제분유 지원사업 대상자 전수조사에 나선다.
보건소는 11월 한 달간 2세 미만 영아를 둔 저소득층 가구를 대상으로 자격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기저귀 및 조제분유 지원사업의 적정성을 점검하고, 실제 도움이 필요한 가정에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시는 기저귀 구입비 월 9만 원, 조제분유 구입비 월 11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지원 대상자는 매년 2회 정기적인 전수조사를 통해 자격 유지 여부를 검증받게 된다. 이번 조사의 대상은 2023년 12월 1일 이후 신청해 3개월 이상 연속 지원을 받고 있는 164가구다.
자격 확인 절차는 ▲자격 및 소득 기준 적합 여부 검토 ▲보유 자격 상실 또는 소득 초과 시 사전 통지 ▲이의신청 절차 안내 순으로 진행된다. 지원이 중단된 경우, 대상자는 통보일로부터 20일 이내에 이의신청서와 증빙서류를 관할 보건소에 제출할 수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지원사업은 취약계층의 육아 부담을 덜기 위한 중요한 제도이기 때문에, 공정한 자격 관리가 필수적”이라며 “소득 변동이나 가족 구성 변화가 있을 경우 14일 이내에 반드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정기적인 자격 확인으로 부정수급을 예방하고,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지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도록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복지의 신뢰는 ‘정확한 관리’에서 시작된다. 실질적 도움이 필요한 가정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체계적 관리가 지속되길 바란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