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초등학생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365일 24시간 운영되는 **‘다함께돌봄 해봄센터’**를 공식 개소했다.
■ 초등학생 24시간 돌봄… 서산형 맞춤 케어 시작
서산시는 4일 동문동에서 ‘다함께돌봄 해봄센터’ 개소식을 열고, 지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연중무휴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완섭 서산시장, 한서대학교 및 서산교육지원청 관계자, 서산시복지재단 등 50여 명이 참석해 현판 제막식과 시설 투어를 진행했다.
■ 교육발전특구 핵심 사업… 지역 돌봄 체계의 중심
‘해봄센터’는 지난 2월 서산시가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추진된 핵심 사업 중 하나다. 시는 돌봄 체계의 안정성과 연속성을 강화하기 위해 총 13억 원의 예산을 투입, 율지3로 31 건물 2층을 리모델링해 센터를 조성했다.
센터 운영은 서산시복지재단이 위탁받아 맡으며, 2026년부터 5년간 관내 초등학생 100명에게 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주·야간 상시 운영… 맞벌이 가정 돌봄 공백 해소
센터는 평일 학기 중 오전 9시부터 다음 날 오전 9시까지 주·야간·심야 돌봄을 상시 제공하며, 주말과 공휴일에도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시는 11월 중 돌봄 대상 아동을 모집하고, 12월에는 주간 돌봄반과 야간 돌봄반 각 1개 반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맞벌이 가정의 긴급 돌봄 수요에 대응하고, 야간 돌봄의 공백을 실질적으로 메운다는 방침이다.
■ 서산형 교육복지 모델로 확산 기대
이완섭 서산시장은 “해봄센터는 아이들의 안전한 성장과 학부모의 육아 부담 완화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뜻깊은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서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서산교육발전특구는 서산시·서산교육지원청·한서대학교가 협력해 연간 60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26개 세부과제를 추진 중이다.
단순한 돌봄 공간이 아닌, 지역 공동체가 함께 키우는 ‘서산형 교육복지 모델’의 첫 걸음이다. 24시간 아이 돌봄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서산이 진정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나아가고 있음을 보여준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