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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칼럼

[반오문 인터뷰] 대구 현엔터테인먼트 박영준 대표, 디제잉 문화로 세운 무대 이야기

반갑습니다, 오늘도 문을 열었습니다.

[반오문 인터뷰]

 

대구 현엔터테인먼트 운영하는 박영준 대표를 만나 인터뷰 진행했습니다.

 

 

 

“음악으로 삶을 채우다”

 

대구 현 엔터테인먼트 박영준 대표의 디제잉 문화 확산 이야기

 

 

음악으로 세운 삶의 무대

 

대구에서 현 엔터테인먼트를 운영하는 박영준 대표는 디제잉을 단순한 취미가 아닌 하나의 문화로 확산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는 엔터테이닝, 교육, 커뮤니티를 아우르는 활동을 통해 지방에서도 디제잉을 접할 기회를 넓히고 있으며,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만으로 회사를 설립해 운영해왔다.

 

박 대표는 “지방이라 기회가 적다”는 인식을 깨고, 누구나 음악을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자 했다. 공연뿐만 아니라 체계적인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디제잉이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문화로 자리 잡도록 이끌고 있다.

 

 

나이와 직업을 넘어선 ‘모두의 무대’

 

현 엔터테인먼트의 가장 큰 특징은 다양한 연령과 직업군의 수강생이 함께한다는 점이다. 10대 청소년부터 60대 성인까지, 학생·직장인·창작자 등 다양한 사람들이 각자의 이유로 디제잉을 배우고 있다. 누군가는 새로운 취미를 위해, 또 다른 누군가는 전문 무대를 꿈꾸며 이곳을 찾는다.

 

박 대표는 “누구든 음악 앞에서는 동등하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취미로 시작한 사람에게도 정식 무대에 설 수 있는 공정한 기회를 제공한다. 단순히 연습실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실제 공연 경험을 통해 자신감을 얻고, 그 과정에서 자신의 음악적 가능성을 발견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는 수강생들에게 실력 향상뿐만 아니라 삶을 대하는 태도에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온다.

 

 

음악으로 꿈을 이어가다

 

박영준 대표의 음악 여정은 밴드 활동과 연습생 시절로부터 시작됐다. 그는 무대에서 관객과 호흡하는 즐거움, 음악으로 마음을 나누는 경험을 통해 자신이 가야 할 길을 확신했다. 이후 디제잉을 통해 음악적 활동을 이어가며, 자신의 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

 

그는 음악으로 생계를 이어가는 것이 어렵다는 사회적 편견을 직접 깨고 있다. “좋아하는 일을 하며 에너지를 얻는 삶”이야말로 가장 행복한 길이라는 것을 몸소 증명하는 셈이다. 박 대표는 “자신을 사랑하고 모든 것을 자신으로부터 시작할 때, 진정한 행복이 찾아온다”고 강조한다. 그의 말처럼 음악은 단순한 기술이나 직업이 아닌, 삶을 바라보는 긍정적인 태도 그 자체였다.

 

 

박영준 대표의 이야기는 단순히 ‘디제잉 학원 운영자’의 모습이 아니다. 그는 음악을 매개로 사람들의 삶을 풍요롭게 만들고, 대구·경북 지역에서도 새로운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단순히 음악을 가르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수강생들에게 무대 경험과 자신감을 선물하며 ‘삶을 바꾸는 음악’의 힘을 실천하는 것이다.

 

결국 그가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는 분명하다. “음악은 누구에게나 열려 있으며, 행복은 스스로 사랑하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