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3 (목)

  • 흐림동두천 4.2℃
  • 구름많음강릉 12.6℃
  • 맑음서울 6.8℃
  • 박무대전 3.6℃
  • 구름많음대구 5.9℃
  • 구름많음울산 10.7℃
  • 구름조금광주 6.5℃
  • 흐림부산 11.8℃
  • 맑음고창 3.2℃
  • 흐림제주 13.8℃
  • 맑음강화 5.5℃
  • 맑음보은 0.5℃
  • 맑음금산 1.2℃
  • 구름많음강진군 5.3℃
  • 구름많음경주시 11.8℃
  • 흐림거제 9.6℃
기상청 제공

문화/연예

호륜, 위너 강승윤과 중학교 동창 인연 “오디션 신청 권유했다” (‘불후의 명곡’)

 

15년 차 싱어송라이터 호륜이 위너 강승윤과의 특별한 인연을 전하며 ‘불후의 명곡’ 무대에 선다.

 

1일 방송되는 KBS 2TV ‘불후의 명곡’(연출 박형근·김형석·최승범) 729회는 ‘2025 청춘 마이크’ 특집으로 꾸며진다. 700회가 넘는 역사를 이어온 ‘불후의 명곡’은 이번 방송을 통해 음악으로 청춘의 열정과 도전을 응원한다.

 

이날 무대에 오른 호륜은 15년 차 싱어송라이터이자 K팝 아이돌과 협업해온 음악 프로듀서로 자신을 소개했다. MC 이찬원이 “강승윤 인생의 은인이라는 말이 있더라”라고 묻자, 호륜은 “은인까진 모르겠지만 중학생 때부터 클래식 기타를 같이 쳤다”라며 “강승윤이 오디션 프로그램에 지원할 때 제가 대신 전화를 걸었다. 제가 권유해서 나간 거다”라고 밝혀 현장을 놀라게 했다.

 

그는 또한 가수로서 포기 직전까지 갔던 사연을 전하며 진한 여운을 남겼다. 호륜은 “연습생 생활도 했고 2012년에 가수 계약 시도도 있었지만 계속 무산됐다”며, “4개월 전만 해도 ‘이제 그만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짐을 싸서 고향으로 내려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청춘 마이크’ 무대에 서게 되면서 다시 서울로 올라왔고, 이렇게 ‘불후의 명곡’ 무대까지 설 수 있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번 방송에서 **호륜은 밴드 원위(ONEWE)**와 함께 이승철의 명곡 ‘아마추어’를 새롭게 재해석한 무대를 선보인다. 그의 진심 어린 목소리와 음악을 향한 열정이 어떻게 그려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2025 청춘 마이크’ 특집은 음악으로 꿈을 이어가는 젊은 아티스트들의 이야기를 담아낼 예정이며, ‘불후의 명곡’은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5분 KBS 2TV에서 방송된다.

 

한 통의 전화가 인생을 바꾸었다. 포기를 딛고 다시 노래를 택한 호륜의 무대는 진심이 울림이 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