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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남해 이순신바다공원서 장애인·비장애인 어우러진 걷기 축제 펼쳐져

2025 코리아 둘레길 장애인과 함께하는 한마음 행사 성황리 개최

 

남해군장애인체육회는 지난 10월 27일 **이순신바다공원에서 ‘남파랑길, 함께 걸어 더 가까워진 우리’**를 주제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통합 걷기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남해군 내 장애인과 가족, 비장애인 등 27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가자들은 남파랑길 46코스 일부 약 2km 구간을 함께 걸으며 남해의 아름다운 해안 경관을 즐겼다.

 

또한, 보물찾기·장기자랑·마술공연 등 다채로운 부대행사도 마련돼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웃음과 응원을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장애인식 개선의 장을 만들어냈다.

 

4년째 꾸준히 행사에 참여한 한 참가자는 “걷기 코스의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매년 참여하고 있다”며 “보물찾기와 장기자랑, 마술쇼까지 정말 즐거운 하루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장충남 남해군장애인체육회장은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걸으며 성취감과 즐거움을 나눈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무장애길 조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걷기와 체험활동을 결합한 생활체육 프로그램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울리는 통합형 지역 축제 모델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남해의 바다처럼 푸른 마음으로 함께 걸은 하루. 이 길이 ‘장애 없는 세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해본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