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 울산공장과 온산농협은 27일 온산지역에서 생산된 배와 조곡 등 총 5억 원 상당의 지역 농산물을 매입했다고 밝혔다.

울주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린 이번 ‘2025년산 온산 지역농산물 매입 행사’에는 이순걸 울주군수, S-OIL 박성훈 상무, 신문철 온산농협조합장, 이상우 쌀작목반장, 김일섭 배 과수작목반장 등이 참석해 지역 농업인과의 상생 의지를 다졌다.

S-OIL 울산복지재단은 2001년부터 고물가와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온산 지역 벼를 수매해 왔으며, 매입한 쌀은 전량 울산지역 사회복지시설과 저소득층 이웃에 기부하고 있다.

또한 2004년부터는 온산 배 수매사업을 시작, 지역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증대에 기여해왔다.

올해 매입 물량은 ▲조곡 3,520포(40㎏ 기준) ▲배 5,950박스(7.5㎏ 기준)로, 총 5억 원 규모에 달한다. 지금까지 S-OIL 울산복지재단이 매입·기부한 누적 물량은 **조곡 5,430톤(약 92억 원 상당), 배 784톤(약 26억 원 상당)**이다.

S-OIL 박성훈 상무는 “S-OIL은 공장이 있는 울주군과 상생하기 위해 지역 농가 지원, 장학사업, 복지기부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이어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실질적 나눔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이순걸 울주군수는 “매년 온산 농산물 사주기 운동에 동참하며 지역농가에 힘을 보태주신 S-OIL과 온산농협, 농업인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기업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도농상생의 모범사례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