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난 25일 상록구 수암동 안산읍성에서 ‘정조대왕 능행차 재현 및 제15회 안산읍성 문화예술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조대왕 능행차를 역사극 형식으로 재현하며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되새기는 시민 참여형 축제로 마련됐다. 안산초등학교에서 출발해 안산읍성까지 이어진 100여 명 규모의 정조대왕 어가행렬이 장엄하게 펼쳐졌으며, 백성들이 왕 앞에서 고충을 호소하는 격쟁(擊錚) 퍼포먼스가 극화 형식으로 재현돼 관람객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안산경기민요단의 민요공연과 식전공연이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고, 함께 열린 ‘안산읍성예술문화제’에서는 전국 휘호대회와 수암마을 그리기 공모전이 진행돼 시민들의 예술적 열정을 더했다.
또한 ‘천년안산음악회’에서는 김범룡, 김수진, 이규석, 양혜승 등 인기 가수들의 공연과 안산동 주민자치회의 무대 퍼포먼스가 이어져 시민들의 뜨거운 박수를 받았다.
행사장 일대에서는 ▲수암산책 ▲놀이마당 ▲마을사진전 ▲마을놀이터 등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지역 어르신을 위한 경로잔치도 함께 열려 남녀노소가 모두 어울리는 화합의 장이 됐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안산읍성문화예술제는 시민이 주체가 되어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계승하는 대표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안산의 전통과 문화정체성을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