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는 10월 25일 오전 10시 30분, 대왕암공원 일원에서 ‘2025 울산 동구 사회적경제기업 박람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역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와 사회적 가치 확산을 목표로 진행됐으며, 시민과 소상공인, 사회적기업이 함께 어우러지는 참여형 축제의 장으로 펼쳐졌다.
‘함께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사회적경제’를 주제로 열린 이번 박람회는 ▲사회적경제기업 홍보·판매관, ▲체험존, ▲시민 나눔장터, ▲프리마켓, ▲공연 무대 등으로 구성되어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체험존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이 직접 기획한 프로그램들이 운영돼 시민들이 사회적 가치의 의미를 직접 체험했다. 시민 나눔장터에서는 주민들이 직접 참여해 중고물품·도서 등을 교환하고 나누는 공유 장터가 열렸으며, 프리마켓에는 지역 소상공인과 핸드메이드 작가들이 참여해 창의적인 제품과 수공예품을 선보였다.
또한 공연 무대는 지역 아티스트와 관객이 함께 즐기는 열린 형태로 구성돼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이와 함께 사회적경제기업 대표 제품 전시·판매관, 사회적가치 홍보관, 포토존, 시민 참여 이벤트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돼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축제로 꾸며졌다.
현재 울산 동구에는 (예비)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자활기업 등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활발히 활동하며, 일자리 창출과 취약계층 지원, 지역 문제 해결 등 공익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동구청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기업은 단순한 경제 주체가 아니라 지역 문제를 함께 해결하는 파트너이자 공동체의 성장 동력”이라며, “이번 박람회가 주민·기업·소상공인이 함께 상생하며 사회적 가치를 공유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윤보다 가치를, 경쟁보다 상생을 택한 이들이 만든 경제의 장. 이번 박람회는 ‘지속 가능한 지역경제’가 어떻게 현실이 되는지를 보여준 좋은 본보기였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