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창수면이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아름다움을 시민과 함께 나누는 건강 축제를 열었다.
창수면은 지난 18일 운산리 자연생태공원 일원에서 ‘제2회 유네스코 창수 걷기 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창수면 체육회가 주관했으며, 500여 명의 면민이 참여해 지역사회 화합과 건강 증진의 의미를 더했다.
걷기 코스는 운산리 자연생태공원을 출발해 제2하늘다리를 건너 되돌아오는 약 3km 구간으로 구성됐다. 단풍이 물든 가을 풍경 속에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층이 함께 걸으며 힐링의 시간을 즐겼다. 특히 운산리 자연생태공원과 제2하늘다리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한탄강’과 연계된 명소로, 자연의 가치와 보전의 의미를 되새기기에 충분했다.
김덕환 창수면 체육회장은 “궂은 날씨에도 많은 면민이 참여해 행사를 성황리에 마칠 수 있었다”며 “이번 걷기 대회가 면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창수면이 지닌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서의 자부심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주민들이 자연 속에서 소통하고 함께 어울리며 공동체 의식을 강화하는 ‘건강한 지역 축제’로 평가받았다. 창수면은 앞으로도 자연과 사람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지역 공동체를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주민 참여 프로그램을 추진할 계획이다.
창수면의 걷기 대회는 단순한 운동 행사를 넘어, 지역의 자연과 공동체가 함께 숨 쉬는 진정한 ‘지속 가능성’의 모델로 자리 잡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