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 산업현장의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핵심 데이터를 공개했다.
양 기관은 최근 8년간 발생한 중대재해 6,032건을 분석한 ‘고위험요인(SIF)’ 정보를 최신화해 산업안전포털과 공공데이터포털에 공개한다고 2일 밝혔다.
고위험요인은 중대재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작업과 위험 요소를 의미하며, 이번 자료에는 업종별 재해 개요와 작업 유형, 유발 요인, 사고 설비, 예방 대책 등이 포함됐다.
분석 결과, 제조업과 기타 업종에서는 설비가 작동 중인 상태에서 정비·점검 작업을 하다 발생하는 ‘끼임 사고’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작업 전 설비를 반드시 정지하고, 기동장치에 잠금장치와 표지판을 설치하는 등 기본 안전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건설업에서는 지붕 및 외부 마감 작업 중 발생하는 ‘추락 사고’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안전대 착용과 추락 방호망 설치, 취약 구조물 보호 조치 등이 필수적인 예방 대책으로 제시됐다.
사고 유발 설비로는 제조업의 경우 지게차와 중량물, 크레인 등이, 건설업에서는 비계와 고소작업대, 사다리 등이 주요 위험 요소로 분석됐다.
이번 자료는 사업장에서 위험성 평가를 실시할 때 활용할 수 있으며, 인공지능(AI) 기반 안전관리 시스템 학습 데이터로도 적용 가능하다.
아울러 고위험 작업별 예방 대책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인포그래픽 자료도 함께 제공돼 교육 및 작업 전 점검회의(TBM)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류현철 본부장은 “사고 사례를 기반으로 한 정보 활용이 중요하다”며 “현장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안전 정보를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산업재해는 ‘예측 가능한 사고’가 많다. 데이터 공개가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현장의 행동 변화로 이어질 때 비로소 의미를 갖는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