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가 유럽 우주산업 강국 룩셈부르크와 손잡고 글로벌 협력 확대에 나섰다.
오영훈 제주도지사는 4월 2일 집무실에서 자크 플리스 대사와 면담을 갖고 우주산업 발전 현황을 공유하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력은 민간 우주기업 컨텍이 조성한 ‘아시아 스페이스 파크(ASP)’ 개소를 계기로 추진됐다. 제주도는 이를 기반으로 아시아 우주산업 허브로 도약하겠다는 전략이다.
룩셈부르크는 우주산업이 국내총생산(GDP)의 약 2%를 차지하는 유럽 대표 우주 강소국으로, 민간 중심의 우주 정책과 기업 친화적 제도를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양측은 민간 기업이 주도하는 ‘뉴스페이스(New Space)’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 중심의 산업 생태계 조성이 중요하다는 데 공감하고 정책과 운영 경험을 공유하기로 했다.
특히 글로벌 위성 운영사 SES를 보유한 룩셈부르크와의 협력을 통해 제주 기업의 유럽 진출과 해외 네트워크 확대가 기대된다.
제주도는 국가위성운영센터와 한화우주센터 등 관련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간 투자 유치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어, 이번 협력이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오영훈 지사는 “룩셈부르크의 선진 정책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며 “우주산업뿐 아니라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자크 플리스 대사는 “한국과 제주 기업들이 룩셈부르크와 활발히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기대한다”며 “양 지역 간 협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우주산업은 ‘네트워크 경쟁’의 시대다. 제주가 글로벌 파트너십을 얼마나 빠르게 확장하느냐가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