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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부산 산복도로 ‘교통·주거 혁명’ 추진…원도심 재도약 시동

'산복도로 100년의 교통·주거혁명'정책 브리핑 개최

 

부산광역시가 산복도로 일대의 교통과 주거환경을 동시에 개선하는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원도심 재도약에 나선다.

 

부산시는 4월 2일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산복도로, 100년의 교통·주거혁명 프로젝트’ 정책 브리핑을 열고 미래 비전을 발표했다.

 

이번 사업은 경사지 중심의 복잡한 도시 구조로 인해 이동과 생활에 불편을 겪어온 산복도로 지역의 문제를 근본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교통과 주거 환경을 동시에 혁신하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산복도로와 중앙대로를 연결하는 종축 도로를 신설해 이동 동선을 단순화하고 접근성을 대폭 개선한다. 4차선 이상의 연결도로를 통해 도심과의 단절을 해소하고 생활 편의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공영주차장과 버스정류장, 소규모 공원 등 생활 밀착형 기반시설을 확충해 주민 편의를 강화한다.

 

교통체계 혁신도 추진된다. 산복도로 전역을 연결하는 순환노선을 구축하고 ‘반값 순환버스’를 도입해 주민 이동 부담을 줄인다. 이를 통해 도시철도역까지 5분 내 접근 가능한 교통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또한 보행 중심 환경 조성을 위해 산복도로와 중앙대로를 잇는 안전보행로를 개설하고, 관광 동선과 생활 동선을 동시에 개선해 지역 활성화를 도모한다.

 

주거환경 개선도 병행된다. 기존 도시재생 사업과 연계해 공동체 공간 활용도를 높이고, 재개발·재건축 활성화를 통해 도시 활력을 높인다.

 

특히 경사지 특성을 반영한 ‘부산형 주거모델’을 도입하고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민간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동구를 중심으로 시범 추진된 뒤 성과를 검증해 다른 자치구로 단계적으로 확대된다.

 

박형준 시장은 “산복도로는 부산 산업화의 출발점이자 원도심의 핵심 공간”이라며 “교통과 주거 혁신을 통해 새로운 도시 성장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재생의 핵심은 ‘연결’이다. 산복도로 프로젝트가 단절된 공간을 다시 도시 중심으로 이어내는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