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산 중구에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기리는 재현행사가 이틀간 이어진다.
‘제107주년 병영 3·1만세운동 제26회 재현행사’가 4월 2일부터 3일까지 지역 곳곳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울산중구문화원이 주최·주관하고 울산시와 중구, 울산보훈지청이 후원한다.
행사 첫날인 2일에는 황방산 사열사공원에서 위령제가 열려, 만세운동 과정에서 희생된 순국선열 4명을 기리는 시간이 마련된다.
3일에는 삼일사당에서 추모제가 진행된 뒤 병영초등학교에서 출정식을 시작으로 대규모 만세 행진이 펼쳐진다. 참가자들은 태극기를 들고 병영오거리까지 행진하며 독립운동 당시의 함성을 재현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길 중구청장을 비롯해 지역 주요 인사와 주민 등 약 800명이 참여해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역사적 의미를 되새긴다.
병영오거리 특설무대에서는 진혼무 공연과 궐기문 낭독, 만세삼창, 캘리그래피 퍼포먼스, 대합창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이 이어져 행사 분위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한편 병영 3·1만세운동은 1919년 4월 4일 병영청년회 회원들이 축구 경기 시축을 계기로 대한독립만세를 외치며 시작된 지역 대표 독립운동이다.
울산 중구는 2000년부터 해당 운동을 기념하는 재현행사를 이어오며 지역의 역사적 가치를 계승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가 순국선열의 희생정신과 애국심을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소중한 역사를 지속적으로 알리겠다”고 밝혔다.
역사는 기억될 때 힘을 가진다. 지역에서 이어지는 재현행사가 세대를 넘어 독립정신을 잇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