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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장애인 건강 사각지대 해소…서구 맞춤형 운동 프로그램 눈길

태권도·전신운동 중심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 운영

 

광주광역시 서구가 발달장애인의 건강 증진과 체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

 

이번 ‘장애인 건강증진 프로그램’은 신체활동 참여 기회를 확대하고, 상대적으로 관리가 어려운 건강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일상 속 운동 부족으로 발생하는 건강 격차를 줄이고, 지역사회 내 자립과 사회참여 기반을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프로그램은 성인 발달장애인 25명을 대상으로 상·하반기로 나눠 진행된다.

 

상반기에는 주 2회 지역 태권도장과 연계한 ‘태권교실’이 운영된다. 전문 강사의 지도 아래 태권도 수련을 비롯해 협응운동, 과제 해결형 활동, 인지훈련 등 다양한 신체활동이 병행된다.

 

또한 참여자 개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1대1 맞춤형 낙상 예방 교육과 건강관리 프로그램도 함께 진행된다. 이를 통해 신체 조절 능력과 협응력을 높이고, 전반적인 신체 기능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하반기에는 주 1회 소도구와 매트를 활용한 전신 운동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근력과 유연성 강화 중심의 훈련으로 기초 체력을 지속적으로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서구는 광주광역시 장애인체력인증센터와 협력해 프로그램 참여 전후 건강체력 검사를 실시한다. 이를 통해 참여자의 체력 변화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자기주도적인 건강관리 역량을 높일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건강생활지원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이정동 건강생활지원센터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이 지역사회 안에서 전문적인 건강관리를 받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건강 불평등 완화와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서구는 지난해 태권교실 시범사업을 통해 총 32명이 참여했으며, 근지구력과 근력, 유연성 등 주요 체력 지표에서 개선 효과를 확인한 바 있다.

 

단순 체육활동을 넘어 ‘맞춤형 건강관리’까지 포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일회성 프로그램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참여와 데이터 기반 관리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향후 성과를 좌우할 핵심 요소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