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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봄철 야외활동 증가…전주보건소 “진드기 감염 예방 필수”

치료제·백신 없는 SFTS,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


전주시보건소가 봄철 야외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당부하고 나섰다.

 

보건소는 최근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위험이 높아지고 있다며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요청했다.

 

SFTS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질환으로, 고열과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현재까지 백신과 치료제가 없으며 치명률이 약 18%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에 전주시보건소는 주요 등산로와 산책로, 야호 아이숲 등 38개소에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해당 장비는 버튼을 누르고 손잡이를 당기면 자동으로 기피제가 분사되는 방식으로, 시민 누구나 쉽게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현장에서 예방 교육을 실시하고 기피제를 무료로 제공하는 등 감염 예방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

 

보건소는 야외 활동 시 긴 옷을 착용해 피부 노출을 줄이고, 기피제를 얼굴을 제외한 신체에 사용하는 등 기본적인 예방 수칙을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옷을 갈아입으며, 머리카락과 귀 주변, 허리, 무릎 등 부위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최근 3년간 전주 지역 SFTS 확진자는 2023년 3명, 2024년 0명, 2025년 5명으로 집계됐으며, 해당 기간 사망 사례는 없었다.

 

김신선 전주시보건소장은 “야외 활동 후 2주 이내 발열이나 구토, 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야외 활동 이력을 알리고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SFTS는 치료보다 예방이 핵심인 질병이다. 일상적인 야외 활동 속 작은 방심이 큰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생활 속 예방 습관이 무엇보다 중요해 보인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