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식품클러스터를 기반으로 성장해온 전북 익산시가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섰다.
정헌율 익산시장을 포함한 방문단은 지난 3월 30일 영국 런던에서 현지 대형 식품 유통기업인 코리아 푸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익산 지역 식품기업들이 영국 시장에 안정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유통 기반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한-영 자유무역협정(FTA) 개선으로 수출 여건이 완화된 시점과 맞물려 추진된 전략적 행보로 평가된다.
익산시는 중동 정세 불안 등 외부 변수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지역 기업들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서병수 코리아 푸드 대표는 “익산 국가식품클러스터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반”이라며 “실질적인 판매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시장은 이어 영국 대표 유통기업인 Tesco 매장을 직접 방문해 현지 소비 트렌드와 제품 진열 방식을 점검했다. 이를 통해 유럽 시장에 적합한 제품 전략과 마케팅 방향을 구체화했다.
이와 함께 유럽 최대 한인타운인 뉴몰든의 코리아타운 공익재단과 협약을 체결하며 민간 네트워크 기반의 교류 확대에도 나섰다. 현지 정치권 인사도 협력 의지를 밝히며 향후 교류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익산시는 이번 협력을 바탕으로 현지 맞춤형 제품 개발과 유통망 확대를 동시에 추진해 유럽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익산은 세계가 주목하는 식품 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며 “영국을 교두보로 삼아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과 ‘유통망 확보’를 동시에 추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K-푸드가 유럽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이러한 전략적 접근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