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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남군, AI 기반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기후변화 대응 전초기지

농식품기후변화대응센터·군 농업연구단지, AI·스마트농업 대전환 이끌어

 

해남군이 기후변화 대응과 인공지능(AI) 기반 농업 혁신을 선도할 미래농업 플랫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삼산면 일원을 중심으로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와 농업연구단지 등을 연계한 첨단 농업 거점을 조성 중이라고 밝혔다.

 

해당 지역에는 국가 농업정책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게 될 국립 농식품 기후변화대응센터가 올해 하반기 착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해남·완도·나주 지역 시험지가 통합 이전하는 전라남도 지역특화과수지원센터는 현재 공정률 47%로, 연내 준공 후 내년 운영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주목되는 것은 약 82헥타르 규모로 조성되는 국내 최대 농업연구단지다. 이곳은 기후변화 대응과 함께 AI 기반 지속가능 농업을 실현하는 핵심 거점으로 구축되고 있다.

 

이미 1단지에는 고구마연구센터와 청년농업인 임대농장, 과학영농 실증 기반시설이 들어서 운영 중이며, 2단지에는 임대형 스마트팜과 채소 종자 전문 생산단지 등이 추가로 조성될 예정이다.

 

연구단지 가동이 본격화되면서 서울대학교, 순천대학교, 전남대학교 등 대학과 연구기관, 기업 간 협력도 확대되고 있다. 이를 통해 기후변화 대응 기술 개발과 스마트농업 실증, 사업화가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올해는 고추 기계 수확 시스템 구축 등 밭작물 기계화, 블루베리 등 기후온난화 대응 과수 신품종 실증, 논·밭 온실가스 공간정보 구축 기술 개발 등 다양한 연구개발 사업이 진행된다.

 

또한 대동 등 기업과 협력해 AI와 로봇을 활용한 미래 농업 모델 개발에도 나선다.

 

핵심 과제로 추진되는 ‘농업 AX 플랫폼’은 단계별로 구축된다. 1단계는 통합 관제체계 구축, 2단계는 고구마 중심 정밀농업 실증, 3단계는 노지 ICT 융복합 확산으로 이어지는 구조다.

 

군 관계자는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농업 역시 기술 혁신이 필수적인 시점”이라며 “해남 농업연구단지는 연구부터 실증, 교육, 보급까지 통합된 미래농업 플랫폼으로 대한민국 농업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농업도 더 이상 전통 산업이 아니다. 해남의 시도가 ‘AI 농업 표준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실행력이 성패를 가를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