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주민 건강 보호를 위해 장내 기생충 무료 검사에 나서며 감염병 예방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
충주시 보건소는 3월 30일부터 4월 10일까지 관내 주민 400명을 대상으로 장내 기생충 검사를 무료로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검사는 민물고기 생식 등으로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간질환 등 중증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다. 충주를 포함한 도내 수계지역 4곳에서도 동시에 진행된다.
특히 간흡충 감염에 대한 주의가 요구된다. 간흡충은 사람의 담관에 기생하며 복통과 발열, 설사 등을 유발하고, 장기간 방치될 경우 간경화나 담관암으로 이어질 수 있다.
문제는 감염 초기 증상이 거의 없거나 미미해 자각하기 어렵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정기적인 검진이 중요하다는 것이 보건당국의 설명이다.
검사를 희망하는 시민은 가까운 보건소나 보건지소, 보건진료소를 방문해 채변통을 받은 뒤 분변을 제출하면 된다. 접수는 선착순으로 진행된다.
검사 결과는 약 3개월 이내 개별 통보되며, 양성 판정을 받을 경우 무료 치료제 지원과 함께 재검사가 진행된다.
충주시 보건소는 일상 속 예방 수칙 준수도 강조했다. 민물고기는 반드시 충분히 익혀 섭취하고, 조리 도구는 끓는 물로 소독하는 등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이다.
지난해 실시된 검사에서는 약 2% 수준의 간흡충 양성률이 확인됐으며, 치료 후 모두 완치 판정을 받는 등 조기 발견의 효과가 입증된 바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기생충 감염은 예방과 조기 치료가 핵심”이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검진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증상이 없다고 안심할 수 없다. 보이지 않는 감염일수록 ‘검진’이 가장 확실한 예방이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