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가 중동전쟁 장기화에 따른 해상 안전과 물류 리스크 대응에 나섰다. 취임 직후부터 현안 점검에 나서며 긴급 대응 체계를 가동한 것이다.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25일 취임식 직후 재난영상회의실에서 중동전쟁 관련 상황을 점검했다.
현재 호르무즈 해협 인근에는 우리 선박 26척과 선원 178명이 체류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 회의에서는 선박 위치와 생필품 보급 상황, 선원 교대 여부, 관계기관 협력 체계 등이 집중 점검됐다.
황 장관은 특히 선박과 선원의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24시간 실시간 관리 체계를 유지할 것을 강조했다.
또한 해양수산부와 선사, 선박 간 운영 중인 소통 시스템이 차질 없이 작동하도록 점검하고, 비상 상황에 대비한 식료품 등 필수 물자 비축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외교부 등 관계 부처와의 협력 체계를 유지하며, 해운 분야에서는 수출입 물류 비상대응반을 통해 물류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마련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이번 상황이 장기화될 가능성에 대비해 해운기업 지원 방안도 함께 검토하고 있다.
황종우 장관은 “우리 선원과 선박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해운업계가 겪는 어려움에 대해서도 면밀히 살펴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해상 물류는 글로벌 경제의 혈관이다. 중동 리스크가 장기화될 경우, 안전과 물류 대응 능력이 국가 경쟁력으로 직결될 가능성이 크다.
[비즈데일리 유정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