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김천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설비가 구축되며 청정에너지 산업 확대에 속도가 붙고 있다. 산업과 교통 분야에서 친환경 에너지 활용이 본격적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기후에너지환경부는 3월 25일 김천시 어모면에서 열린 ‘김천 그린수소 생산설비 준공식’에 참석해 시설을 점검하고 업계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이번 설비는 약 3년간의 건설 기간을 거쳐 완공됐으며, 태양광 발전(8.3MW)과 수전해 설비(10MW)를 결합해 연간 약 230톤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규모다.
특히 물을 전기 분해하는 수전해 방식으로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로는 국내 최대 수준이다. 외부 전력 의존도를 낮추고 재생에너지를 직접 활용하는 구조를 적용해 친환경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부는 그린수소를 미래 핵심 산업으로 보고 정책적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사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지정돼 예산 확대와 규제 개선이 추진되고 있으며, 핵심 기술 개발과 대규모 실증 사업도 병행되고 있다.
또한 수전해 기술을 국가전략기술로 지정해 세제 지원과 시험·인증 체계 구축 등 산업 기반 강화에도 나서고 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김천 그린수소 생산단지는 국내 청정수소 산업 생태계 구축의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철강 등 탄소 배출이 많은 산업의 탈탄소화를 위해 수소 활용을 적극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그린수소는 탄소중립 시대의 핵심 열쇠다. 김천 설비가 단순 생산을 넘어 산업 전반의 에너지 전환을 이끄는 촉매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