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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조작부 낮추고 글자 키웠다…교통약자 맞춤 충전기 확대

조작부 높이 1/2 낮추고, 화면·글자 약 2배 확대 등 이용성 대폭 개선

 

서울시가 교통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 환경 개선에 나선다.

 

장애인과 어르신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충전 인프라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서울특별시는 올해 12억 1,500만 원을 투입해 ‘동행 충전기’ 100기(급속 10기, 완속 90기)를 설치한다고 밝혔다.

 

‘동행 충전기’는 장애인과 어르신 등 교통약자의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설계된 전기차 충전기로, 기존 대비 조작부 높이를 절반 수준으로 낮추고 화면과 글자 크기를 약 2배 확대해 접근성과 가독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설치는 장애인시설, 노인시설 등 교통약자 이용 시설을 중심으로 진행된다. 서울시는 무상사용이 가능한 부지를 신청받아 현장 여건과 수요를 고려해 설치 대상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장애인과 가족이 거주하는 공동주택도 지원 대상에 포함되며, 신청은 서울시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서울시는 3월 24일 기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전기차 충전 인프라 확대와 교통약자 이동 편의 개선을 위한 협력도 추진한다.

 

특히 휠체어 이용이 가능한 전기차(PV5 WAV)를 구매한 시설이나 가구에는 충전기 설치를 추가 지원하고, 기아는 해당 차량 구매 시 100만 원 상당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서울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기차 충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누구나 이용 가능한 친환경 교통 환경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권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기차 대중화의 완성은 교통약자도 불편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이라며 “포용적 교통 인프라 구축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전기차 인프라 확대는 ‘양’뿐 아니라 ‘접근성’이 핵심이다. 교통약자를 고려한 설계가 얼마나 현장에서 실제 편의로 이어지는지가 정책의 진짜 성과가 될 것이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