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중남미 시장 공략에 나섰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 속에서 새로운 수출 기회를 모색하는 전략적 행보다.
시는 지난 16일부터 22일까지 멕시코시티와 페루 리마에 ‘중남미 종합 무역사절단’을 파견해 현지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정보 부족과 비용 부담으로 해외 진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협력해 1대1 맞춤형 상담을 진행했다.
현지에서는 K-뷰티와 의료 소비재에 대한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특히 콘택트렌즈와 미용기기 등을 생산하는 기업들은 바이어들의 적극적인 샘플 요청을 받으며 실질적인 계약 가능성을 높였다.
이번 성과는 전략적 시장 선정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멕시코는 글로벌 공급망 재편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며 자동차 부품과 제조업 중심의 산업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페루 역시 안정적인 내수 성장과 함께 프리미엄 소비재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어 한국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양산시는 산업재와 소비재를 동시에 공략하는 방식으로 시장 다변화를 시도했다. 참여 기업은 자동차 부품과 기계 분야뿐 아니라 의료·미용 소비재 기업까지 포함해 균형 있는 구성을 이뤘다.
시는 이번 파견이 단순 상담에 그치지 않도록 후속 지원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상담 바이어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실제 계약 체결과 수출 성과로 이어지도록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양산시 관계자는 “중남미 시장에서 한국 제품에 대한 관심이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며 “기업 맞춤형 해외 마케팅 지원을 통해 수출 경쟁력을 지속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수출의 해답은 ‘다변화’다. 특정 시장 의존에서 벗어나 새로운 기회를 얼마나 빠르게 선점하느냐가 기업 생존을 좌우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