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지역 유통업계가 경쟁을 넘어 협력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모으고 있다.
전주시는 지난 20일 부시장실에서 전북전주수퍼마켓협동조합과 (사)한국체인스토어협회,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지역 대형유통사와 함께 ‘대·중소유통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동욱 전주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을 비롯해 중소유통과 대형마트 관계자들이 참석해 상생 유통 생태계 구축에 뜻을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급변하는 유통 환경 속에서 대형마트와 동네슈퍼가 공존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번 협약은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인 ‘지역상생형 유통생태계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특히 ‘전주형 상생유통 플랫폼 2.0’ 정착을 목표로, 대형과 중소 유통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협약에 따라 각 기관은 ▲대형마트 내 ‘지역상생존’ 설치를 통한 중소유통 PB상품 입점 및 홍보 ▲대형유통사의 운영 노하우 공유 및 공동 마케팅 추진 ▲지속적인 협력과 성과 관리를 위한 정례 협의체 운영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임숙희 국장은 “지역 유통의 핵심 주체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의 출발점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이번 협약이 유통업계의 새로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유통의 미래는 경쟁이 아닌 ‘공존’에 있다. 전주의 실험이 지역경제 상생 모델로 자리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