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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김민석 총리, UN 6개 기구와 ‘글로벌 AI 허브’ 협력 서명

 

한국이 인공지능(AI) 분야 글로벌 협력의 중심 국가로 도약을 본격화하고 있다.

 

김민석 총리는 현지시간 17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6개 유엔(UN) 기구와 ‘글로벌 AI Hub’ 구축을 위한 협력의향서(LOI) 서명식을 개최했다.

 

이번 서명식에는 국제노동기구, 국제이주기구, 국제전기통신연합, 세계보건기구, 세계식량계획, 유엔개발계획 등 주요 국제기구가 참여했다.

 

서명은 한국 정부 대표와 각 기구 대표가 공동으로 진행했으며, 글로벌 AI 협력 플랫폼 구축을 위한 첫 공식 단계로 평가된다.

 

이번 성과는 김 총리의 적극적인 외교 행보에서 비롯됐다. 김 총리는 뉴욕과 제네바를 오가며 UN 주요 인사들과 연쇄 면담을 진행하며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안토니우 구테레쉬와의 면담에서 한국의 AI 허브 구상을 설명하고, UN 차원의 지지 의사를 이끌어냈다.

 

김 총리는 “한국은 원조 수혜국에서 IT 강국으로 성장한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AI 협력을 통해 개발도상국과 취약계층을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글로벌 AI Hub는 ‘AI for All’ 비전 아래 기술 발전과 교육, 윤리 기준 마련까지 아우르는 국제 협력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초기 재원과 운영에 대해 한국이 적극적으로 기여하겠다는 의지를 밝히며 국제기구들의 참여를 요청했다.

 

이에 따라 당초 계획보다 참여 기구가 확대되며 협력 범위도 넓어졌다. 각 기구는 향후 구체적인 사업 추진 과정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순방 성과를 바탕으로 향후 글로벌 AI Hub 유치위원회와 국민 보고회를 열고 세부 추진 계획을 공개할 예정이다.

 

AI 경쟁은 이제 국가 간 협력의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한국이 ‘플랫폼 국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이번 프로젝트가 중요한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비즈데일리 최진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