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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안산 90블록 개발계획 전면 개편…ASV 배후 주거거점 조성

오피스텔, 생숙 대신 중대형 아파트 중심 주거단지 조성

 

안산시가 90블록 복합개발사업의 방향을 전면 수정하며, 안산사이언스밸리지구(ASV)와 연계된 배후 정주 거점 조성에 나선다.

 

시는 기존 개발계획의 한계를 보완하고 변화된 도시 환경과 미래 산업 수요를 반영한 새로운 개발계획을 확정, 실시협약 변경까지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단위 개발’에서 ‘광역 전략’으로…ASV와 기능 연계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블록 단위 중심 개발에서 벗어나, 경제자유구역과 연계한 광역 도시 전략을 도입한 점이다.

 

기존에는 90블록 내에 주거·업무·숙박시설이 밀집된 구조였다면, 앞으로는 인근 89블록과 한양대 ERICA 캠퍼스, ASV 경제자유구역과 기능을 나누는 방식으로 재편된다.

 

연구·업무 기능은 경제자유구역에 집중시키고, 90블록은 주거와 상업 중심의 생활 거점으로 특화해 도시 효율성과 산업 시너지를 동시에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오피스텔 축소, 중대형 아파트 확대…주거 질 개선

주거 환경 개선을 위한 변화도 눈에 띈다.

 

안산시는 기존 계획에 포함됐던 오피스텔 3,000실과 생활숙박시설 1,500실을 축소하는 대신, 약 1,410세대 규모의 중대형 아파트 공급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는 과밀 개발에 따른 주차난과 교육시설 부족 문제를 완화하고, 보다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쇼핑몰·청년주택까지…생활 인프라 대폭 확충

생활 편의시설 확충도 병행된다.

 

시는 지역 내 대형마트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연면적 약 1만 평 규모의 커뮤니티형 쇼핑몰을 조성하고, 경쟁력 있는 기업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아울러 개발 변경에 따른 공공기여로 약 415억 원 규모의 청년임대주택과 업무·교육시설도 함께 추진된다. 이는 경제자유구역으로 유입되는 청년 인재들의 정착 기반을 강화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남권 핵심 축으로 도약”…도시 경쟁력 강화

이민근 안산시장은 “90블록은 산업단지와 경제자유구역, 신도시를 연결하는 핵심 축”이라며 “이번 개발계획 개편을 통해 주거와 산업이 균형을 이루는 도시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동시에 이끌어내겠다”고 강조했다.

 

안산시는 이번 개발을 통해 90블록을 수도권 서남부를 대표하는 정주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개발의 방향이 ‘공급’에서 ‘질’로 옮겨가고 있다. 이번 90블록 재편이 단순한 계획 변경에 그치지 않고, 실제 살기 좋은 도시로 이어질지가 관건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