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글로벌 K-팝 그룹 방탄소년단(BTS) 컴백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도시 브랜드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공연을 앞두고 서울을 찾는 글로벌 팬들을 위해 다양한 관광 콘텐츠와 환영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공연 주최사 하이브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한강공원 등에서 진행하는 체험 콘텐츠와 연계해, 서울 전역을 하나의 문화 공간으로 조성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먼저 3월 20일부터 이틀간 세빛섬과 청계천 등 서울 주요 랜드마크 15곳에서 BTS 컴백을 기념하는 경관조명이 동시에 점등된다. 서울 전역이 하나의 공연 무대처럼 연출되며, 시민과 관광객에게 색다른 야경을 선사할 예정이다.
청계천 일대에는 BTS 상징을 활용한 ‘아리랑 라이트워크’가 조성되고,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에서는 BTS 음악과 결합한 특별 분수쇼도 펼쳐진다.
서울시는 도심 곳곳에도 환영 분위기를 조성한다. 세종대로 가로등과 미디어파사드를 활용해 환영 메시지를 송출하고, 주요 관광지에는 7개 국어 안내문을 제공해 외국인 편의를 높인다.
공연 외에도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가 마련된다. 한강에서는 ‘서울스프링페스티벌’과 드론라이트쇼가 개최되고, 한강버스 무제한 이용권을 통해 주요 야경 명소를 즐길 수 있다.
또한 ‘서울달’과 전망대 시설을 통해 서울 전경을 입체적으로 감상할 수 있으며, 한강 선착장에서는 공연과 문화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된다.
동대문디자인플라자에서는 뮤직 라이트쇼와 라이브 공연이 진행되며, 도심 곳곳에서는 K-컬처 체험 프로그램과 공연이 이어진다.
서울시는 BTS 뮤직비디오 촬영지와 엔터테인먼트 사옥 등을 연결한 도보 관광 코스도 운영해 K-팝 관광 수요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아울러 관광 가이드북과 행사 정보를 담은 콘텐츠를 제작해 공항과 관광안내소,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배포한다.
김명주 서울시 관광체육국장은 “서울 전체를 하나의 문화 콘텐츠로 만들어 글로벌 팬들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겠다”며 “안전 관리에도 만전을 기해 성공적인 관광 행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K-팝은 이제 공연을 넘어 도시를 움직이는 관광 자산이 됐다. 서울이 이번 기회를 ‘일회성 이벤트’가 아닌 지속 가능한 관광 콘텐츠로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