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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천안시, 워라밸 확산으로 인구 위기 대응…우수기업 4곳 선정

포럼 개최 등 선제적 인구정책 추진…하나머티리얼즈(주) 등 지역 우수사례 주목

 

천안시가 저출생과 인구 유출 문제 해결을 위한 핵심 전략으로 ‘일·생활 균형(워라밸)’ 문화 확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시는 그동안 ‘일·생활 균형 포럼’을 개최하는 등 지역 특성에 맞는 인구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왔다. 이러한 노력 속에 최근 고용노동부가 발간한 ‘2025년 일·생활 균형 우수기업 사례집’에 관내 기업 4곳이 이름을 올리며 주목을 받고 있다.

 

사례집에 따르면 하나머티리얼즈(주)는 시차출퇴근제와 재택근무 자율 운영을 통해 유연한 근무환경을 구축하고,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적극 도입해 직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노리시스템(주)은 자율 출퇴근제와 자유로운 연차 사용을 보장하는 등 유연근무 문화를 정착시키고,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통해 경력 단절 없는 근무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주)서북 역시 시차출퇴근제 등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고, 임신 및 육아기 근로시간 단축 제도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조직문화를 형성했다.

 

(주)스텍은 유연한 출퇴근 제도와 함께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 참여, 복지 포인트 지급 등 실질적인 복지 혜택을 제공하며 직원들의 워라밸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에는 엠이엠씨코리아(주)가 고용노동부 우수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천안 지역 기업 전반에 걸쳐 일·생활 균형 문화가 점차 확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시는 이러한 기업 사례가 청년들의 지역 정착 여건을 개선하고, 기업과 사회가 함께 아이를 키우는 환경 조성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으로 시는 가족친화 인증 지원 등 다양한 행정적 지원을 통해 일터의 변화를 유도하고, 이를 인구 유입으로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나갈 방침이다.

 

김석필 천안시장 권한대행 부시장은 “일·생활 균형은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 인구 문제 해결의 중요한 열쇠”라며 “아이 키우기 좋고 일하기 좋은 도시 환경을 조성해 지속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이제 인구 정책은 ‘출산 장려’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 결국 사람을 머물게 하는 힘은 일과 삶의 균형에서 나온다.

기업과 지자체가 함께 만드는 워라밸 문화가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