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글로벌 컨설팅 기업 EY컨설팅과 손잡고 정책금융 기반 산업 육성과 글로벌 투자 네트워크 확대에 나선다.
경북도는 지난 11일 도청 사림실에서 EY컨설팅과 ‘지식파트너십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양금희 경제부지사와 김정욱 EY컨설팅 대표, 최영하 파트너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해 신산업 발굴과 육성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정책금융 사업 발굴…민간 전문성 결합
이번 협약은 정부의 정책금융 확대 기조에 대응하기 위한 선제적 조치로 추진됐다.
경북도는 지역활성화투자펀드, 국민성장펀드 등 정책금융을 활용한 사업 발굴과 기획 역량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현장 중심의 행정 경험에 EY컨설팅의 공공사업 컨설팅 및 사업 분석 역량을 접목해 보다 정교한 사업 구조 설계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정책금융 사업은 지자체뿐 아니라 민간기업, 투자사, 펀드 운용사 등이 함께 참여하는 구조인 만큼, 민간 관점에서의 기획과 실행력이 핵심 요소로 꼽힌다.
반도체·로봇 등 첨단산업 투자 확대
경북도는 이번 협력을 통해 반도체, 이차전지, 바이오, 로봇 등 첨단 전략산업 육성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아울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한 고급 호텔과 리조트 유치 등 투자 프로젝트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EY컨설팅은 전 세계 150여 개국에 걸친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경북의 투자 사업을 해외 시장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지역 기업의 글로벌 자본 유치 기반도 한층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경북 투자청(가칭) 신설 ▲반도체 파운드리 구축 ▲로봇 파운드리 설립 등 핵심 현안 사업이 중점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민간 시각 반영한 경제정책 필요”
김정욱 EY컨설팅 대표는 “지역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은 실행력 있는 전략에서 출발한다”며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이트와 공공 컨설팅 경험을 바탕으로 경북도가 국가균형발전의 모범 모델로 자리잡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지방정부의 경제·산업 정책은 민간기업의 시각에서 기획되고 실행돼야 한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행정에 민간 중심의 전략적 사고가 더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정책금융과 글로벌 컨설팅 역량이 결합된 이번 협약은 단순한 MOU를 넘어, 경북 산업 구조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시험대가 될 전망이다. 결국 성패는 ‘실행력’과 ‘민간 중심 사고’가 얼마나 현장에서 구현되느냐에 달려 있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