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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건

자영업자 아빠도 출산휴가 지원…서울 육아정책 강화

자녀와의 친밀감과 육아 역량을 높이는 노하우 공유 및 체험프로그램 등 참여 예정

 

서울시가 아빠의 육아 참여를 확대하고 맞돌봄 문화 확산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3월 14일 ‘서울 200인의 아빠단’ 발대식을 시작으로 아빠 중심 육아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남성 육아휴직 사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는 이를 기반으로 공동육아 문화 정착을 위한 정책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2025년 서울시 남성 육아휴직급여 수급자는 2만2,693명으로 전년 대비 약 51% 증가했다.

 

이번에 출범한 ‘서울 아빠단’은 기존 100명에서 200명으로 확대됐다. 모집 과정에서는 1,400명 이상이 지원해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참여자들도 다양하다. 다자녀를 키우는 아빠부터 늦둥이를 둔 중장년 아빠, 아이의 건강 문제를 함께 극복해 온 아빠까지 각기 다른 경험을 가진 참여자들이 포함됐다.

 

발대식은 남산 일대에서 아빠와 아이가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과 교류 활동으로 진행됐다. 이를 시작으로 아빠단은 약 10개월간 다양한 온·오프라인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특히 올해는 자녀 연령별 소모임을 구성해 맞춤형 육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 참여 프로그램을 확대해 실질적인 육아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춘다.

 

아울러 서울시는 아빠들의 육아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도 함께 추진한다.

 

대표적으로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를 위한 배우자 출산휴가급여를 확대한다. 기존 10일이던 지원 기간을 15일로 늘리고, 최대 120만 원까지 지원한다.

 

또한 가족센터와 육아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육아 교육과 전문가 상담을 제공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도 강화한다.

 

서울시는 이러한 정책을 통해 아빠의 육아 참여를 일상화하고, 가족 중심의 돌봄 문화를 정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남성 육아 참여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맞돌봄 문화가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육아는 개인의 선택이 아니라 사회 구조의 문제다. 아빠 참여 확대가 일시적 흐름이 아닌 ‘문화’로 자리 잡기 위해서는 제도와 인식 변화가 함께 가야 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