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가 가덕도신공항 철도 연결선과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위례신사선 건설사업 등 주요 철도 인프라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10일 이들 사업이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면서 사업 추진이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들은 공항 접근성 개선과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를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 사업으로 평가된다.
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공항 접근성 대폭 개선
가덕도 신공항 철도 연결선 사업은 부산과 울산 도심에서 환승 없이 가덕도신공항까지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철도망 구축 사업이다.
해당 사업은 2021년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포함된 이후 지난해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 착수했으며, 경제성 및 정책성 평가를 거쳐 이번에 최종 통과했다.
총 6025억 원이 투입되는 이번 사업은 부전~마산 복선전철과 부산신항선을 연결하는 약 6.58km 길이의 삼각선 형태 연결선을 신설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울산 태화강역에서 가덕도 신공항역까지 약 101.7km 구간을 ITX-마음 열차가 약 25분 간격으로 운행하게 된다.
이 경우 부산 부전역에서 신공항까지는 약 26분, 울산 태화강역에서는 약 92분이면 도착할 수 있어 공항 접근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또한 부산신항과 울산신항을 잇는 화물 철도도 직결되면서 수송 거리가 약 60km 줄어들어 물류 효율 개선 효과도 기대된다.
서울5호선 김포·검단 연장…김포골드라인 혼잡 완화 기대
서울지하철 5호선 김포·검단 연장 사업도 예타를 통과하며 추진에 탄력이 붙었다.
이 사업은 서울 방화역에서 인천 검단신도시를 거쳐 김포한강2 콤팩트시티까지 약 25.8km 구간을 연결하는 광역철도 사업이다. 총 10개 정거장이 설치될 예정이다.
해당 사업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 반영된 이후 지난해 9월 예타가 시작됐으며 경제성 검토 등을 거쳐 이번에 추진이 확정됐다.
특히 김포 지역의 대표적인 교통 문제로 지적돼 온 김포골드라인 혼잡 문제를 완화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이 완료되면 김포한강2신도시에서 방화역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57분에서 약 26분으로 단축되고, 서울역까지 이동 시간도 약 31분 줄어들 전망이다.
또 김포골드라인의 혼잡도 역시 현재보다 크게 낮아져 약 160% 이하 수준으로 완화될 것으로 예측된다.
위례신사선…위례신도시 숙원사업 해결 기대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에서 강남 삼성역을 거쳐 신사역까지 연결되는 약 14.8km 규모의 경전철 사업이다.
당초 민간투자 방식으로 추진됐지만 사업 여건 변화로 재정사업으로 전환됐으며 지난해 5월 예타에 착수했다.
사업이 완료되면 위례중앙역에서 삼성역까지 이동시간은 약 48분에서 14분으로 크게 줄어들고, 신사역까지는 56분에서 24분으로 단축될 전망이다.
또 위례선과 지하철 2·3·7·8·9호선, 신분당선 등과의 환승이 가능해지면서 강남권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GTX-A·C 노선과의 연계 효과도 예상돼 수도권 전역을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 확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번 예타 통과를 계기로 설계와 기본계획 수립 등 후속 절차를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수도권 교통 혼잡 완화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핵심 교통 인프라 구축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수도권과 동남권의 교통 문제는 단순한 이동 불편을 넘어 지역 경쟁력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이번 철도 사업들이 계획대로 추진된다면 공항 접근성과 신도시 교통난 해결에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