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군이 경남 최초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기념행사를 열고 순국선열의 희생정신을 되새겼다.
함안군은 지난 9일 오전 칠북면 (구)칠서초등학교 이령분교에서 ‘제107주년 칠북 3·1만세운동 기념문화제’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칠북3·1독립기념회가 주관했으며, 연개장터에서 일어난 만세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널리 알리고 순국선열의 애국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독립운동 유족을 비롯해 조근제 함안군수, 이만호 함안군의회 의장, 김상우 경남동부보훈지청장, 도의원과 군의원, 김영선 경남도청 복지여성국장, 주민 등 약 800여 명이 참석했다.
식전 행사에서는 기념탑 헌화와 분향을 시작으로 삼칠주부대학 난타 공연과 함안여성합창단 공연이 진행됐다. 이어 만세운동 참가자를 소개하는 비문 설명과 **‘3·9 독립만세운동 기록물 영상 상영’**도 이어졌다.
1부 기념식에서는 국민의례와 경과보고, 독립선언서 낭독, 3·1절 노래 제창, 만세삼창 등이 진행됐다.
특히 행사 후에는 이령분교 운동장에서 이령 삼거리까지 이어지는 시가행진 재현 행사가 펼쳐졌다. 유족과 주민, 학생들이 함께 참여해 107년 전 울려 퍼졌던 독립의 함성을 되새겼다.
이어 열린 2부 문화행사에서는 농악 공연과 인기가수 초청 군민 노래자랑 등이 진행돼 행사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윤상철 칠북3·1독립기념회 회장은 “칠북 연개장터 만세운동은 경남에서 처음으로 일어난 독립 만세운동”이라며 “이번 기념문화제가 그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계승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연개장터에서 울려 퍼진 독립의 함성은 함안이 간직한 자랑스러운 역사”라며 “나라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관련 선양사업과 유가족 예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지역 독립운동 기념행사는 단순한 역사 행사를 넘어 지역 정체성과 역사 교육의 중요한 현장이다. 칠북 3·1만세운동의 의미가 지역사회와 다음 세대에 어떻게 이어질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