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3월 4일 김만덕기념관 1층 만덕홀에서 지역 돌봄 안전망 강화를 위한 ‘우리동네 삼춘돌보미(명예사회복지공무원)’ 위촉식을 개최했다.
이번 위촉은 ‘취약계층 1인 가구 안전 확인 건강음료 배달사업’ 추진에 맞춰 진행됐다. 사업에 참여하는 배달원 75명이 우리동네 삼춘돌보미로 새롭게 위촉되며, 지역 내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위기가구 발굴 역할을 맡게 된다.
건강음료 배달사업은 40세 이상 65세 미만 중장년 1인 가구 취약계층 619명을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건강음료를 전달하고 안부를 확인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건강 관리 지원과 함께 고독사 예방 및 사회적 고립 해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위촉식에서는 위촉장 수여와 함께 복지 in 연구소 김진훈 소장을 초청해 ‘고독사 및 복지 사각지대 인식 개선’과 ‘위기가구 징후 판단 방법’을 주제로 교육이 진행됐다. 교육은 현장에서 취약계층을 접하는 참여자들이 위기 상황을 보다 신속하게 인지하고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마련됐다.
‘우리동네 삼춘돌보미’는 생활업종 종사자, 복지통·이장, 읍면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등 지역 복지에 관심 있는 주민들이 참여하는 인적 안전망이다. 2026년 2월 기준 총 1,924명이 위기가구 발굴과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지역 돌봄 체계를 뒷받침하고 있다.
한혜정 제주시 주민복지과장은 “정기적인 방문을 통해 대상자의 안부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때 신속히 대응하는 것이 지역사회 돌봄의 시작”이라며 “삼춘돌보미와 함께 촘촘한 지역 안전망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독사는 더 이상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가 함께 해결해야 할 사회적 과제다. 제주시의 ‘삼춘돌보미’ 같은 주민 참여형 돌봄 모델이 지역 복지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 잡을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성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