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가 사천 선상지를 지역 대표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한 사업에 본격 착수했다.
경남도는 사천시 용현면 일원에서 추진되는 ‘선상지 테마 관광명소 조성사업’이 지난 2월 26일 착공식과 안전기원제를 열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사천 용현면 일대 선상지의 자연·지질적 가치를 활용해 지역 특색을 살린 관광명소로 조성하기 위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경남도, 사천시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총사업비 187억 원이 투입된다. 사업은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되며 올해는 60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사천 선상지는 와룡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자갈과 모래를 운반해 평지에 퍼지면서 형성된 부채꼴 모양의 지형이다.
지형 구조가 비교적 온전하게 보존돼 있어 학술적 가치가 높으며, 남해 바다와 붉은 노을이 어우러지는 해안 경관까지 갖춰 관광 자원으로서 잠재력이 큰 지역으로 평가된다.
사업의 핵심 시설로는 사천만 해안 경관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높이 65m 규모의 전망타워가 조성된다.
또한 사천대교와 무지갯빛 해양도로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한 야외 휴식 공간을 조성하고, 농업용 우물과 지질 자원을 활용한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해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구축할 계획이다.
김상원 경남도 관광개발국장은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의 핵심 프로젝트인 선상지 관광명소 조성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며 “사천 바다 케이블카와 사천대교 등 인근 관광자원과 연계해 남해안 관광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부산·울산·광주·전남과 함께 남부권을 수도권에 대응하는 관광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2024년부터 10년간 ‘남부권 광역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경남 지역에서는 총 1조 1,080억 원 규모로 36건의 관광 시설사업과 23건의 진흥사업이 단계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시설사업 24건과 진흥사업 8건 등 1단계 사업 전반에 국비 589억 원을 포함한 총 1,177억 원의 예산이 투입돼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자연 지형과 해안 경관을 결합한 관광 개발은 지역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 전략이 되고 있다. 선상지 관광 프로젝트가 남해안 관광벨트 형성의 새로운 거점이 될지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장경선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