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가 농식품 분야 우수 벤처창업 기업을 발굴·홍보하기 위해 ‘이달의 A-벤처스’ 제82호 기업으로 주식회사 에프엘컴퍼니를 선정했다.
에프엘컴퍼니는 액상 전환이 가능한 매운맛 분말소스와 인공지능(AI) 기반 매운맛 추천 시스템을 개발해 매운맛을 데이터로 표준화한 식품기술 스타트업이다.
최근 매운맛은 단순한 자극을 넘어 스트레스 해소와 즐거움을 상징하는 하나의 소비 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개인의 매운맛 취향을 드러내는 이른바 ‘맵부심’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맞춤형 맵기 제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이에 에프엘컴퍼니는 고춧가루를 주원료로 한 천연 매운맛 소스와 특허 기술을 적용한 액상 전환 분말소스를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저세상 매운맛’ 브랜드의 직화 닭발 등 가정간편식(HMR)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서 호응을 얻고 있다.
회사는 소비자의 체감 매운맛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개인 취향에 맞는 제품을 추천하는 ‘AI 기반 매운맛 추천 서비스’도 준비 중이다.
또한 ‘농식품벤처육성지원사업’을 통해 제품 고도화와 시장 확장을 추진해 왔으며, 그 결과 매출은 2024년 9억 원에서 2025년 27억 원으로 약 3배 성장했다.
2025년에는 베트남 기업과 100만 달러 규모의 소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K-소스 기업으로의 도약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이종혁 대표는 “특제 매운맛 소스와 AI 기반 맵기 매칭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인이 즐기는 K-푸드 대표 브랜드로 성장하겠다”며 “한국식 매운맛의 깊이와 즐거움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밝혔다.
‘매운맛’이라는 감각적 영역을 데이터와 기술로 풀어낸 점이 인상적이다. K-푸드의 다음 주자가 ‘맵기’가 될 수 있을지, 에프엘컴퍼니의 도전이 주목된다.
[비즈데일리 이정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