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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해남군, 오시아노 관광단지 하수처리시설 준공…하수도 인프라 대폭 확충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준공 등 총 23개 지구 체계적 정비

 

해남군이 군민 생활환경 개선과 공공수역 수질 보전을 위한 하수도 정비사업을 본격 추진하며 인프라 확충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군은 올해 오시아노 관광단지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포함해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 하수관로 개선, 하수도 행정 기반 구축 등 총 23개 지구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350억 투입…오시아노 관광단지 활성화 기대

오시아노 관광단지 내 공공하수처리시설 1단계 사업이 올 상반기 준공된다.

 

총 사업비 350억 원을 투입해 4,800톤/일 규모의 처리시설을 설치 중이다. 오시아노 관광단지는 1992년 지정 이후 부지 조성은 완료됐으나, 공공하수처리시설 부재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2021년 국·도비 지원을 확보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었으며, 2024년 개장한 오시아노126호텔과 관광단지, 인근 마을의 하수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30여 년간 지체됐던 관광단지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가 기대된다.

 

농어촌 마을하수도 10지구…2,358가구 대상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사업은 총 1,068억 원을 투입해 10지구, 32개 마을 2,358가구를 대상으로 추진된다. 하수처리시설 10개소 설치와 오수관로 76.69km 매설이 핵심이다.

 

계속사업 지구 중 문내 예락과 송지 동현지구는 2025년 12월 준공됐으며, 북일 갈두지구는 2026년 10월 준공을 목표로 공정이 진행 중이다.

 

화산 해창, 마산 안정, 송지 어란지구는 2026년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단계적으로 본격 추진된다. 하수처리구역을 확대해 환경오염을 예방하고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것이 목표다.

 

하수관로 33.96km 정비…침수·악취 해소

하수관로 정비사업도 병행된다. 총 413억 원을 투입해 해남 구교·안동, 송지 영평, 삼산 구림·매정, 북평 영전·신기, 옥천 마고, 화원 화봉 등 9개소, 14개 마을 785가구를 대상으로 오수관로 33.96km를 정비한다.

 

해남 안동지구는 2026년 3월, 화원 화봉지구는 7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하수처리시설의 안정적 운영을 지원하고, 침수 및 악취 문제를 개선해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데 목적이 있다.

 

GIS 기반 행정체계 구축…194km 데이터화

효율적인 하수도 행정 기반 마련을 위해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변경 용역을 8월까지 완료하고, 하수관로 지리정보체계(GIS) 데이터베이스 구축 2차 사업을 12월 준공할 계획이다.

 

총 39억5,500만 원의 군비를 투입해 해남군 전역 194km 하수관로를 구조화·데이터화함으로써 계획·설계·시공·유지관리를 일원화한 체계적 관리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는 재정 운영의 안정성과 행정 효율성을 동시에 확보하는 기반이 될 전망이다.

 

군 관계자는 “하수도 정비는 군민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 기반시설이자 지역 발전의 초석”이라며 “관광단지와 농어촌 지역을 아우르는 체계적 인프라 확충으로 깨끗하고 살기 좋은 해남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하수도는 눈에 잘 띄지 않지만 도시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인프라다. 관광 활성화와 주민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두 과제를 동시에 풀 수 있을지, 해남군의 실행력이 시험대에 올랐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