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이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일반산업단지(동남권 산단)’ 조성사업이 마침내 결실을 맺는다.
기장군은 오는 27일 동남권 산단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업지는 기장군 장안읍 일원 147만8,772㎡(약 45만 평) 규모로, 총 4,717억 원이 투입됐다. 첨단 방사선 기술 산업과 파워반도체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형 산업단지다.
중입자가속기·신형연구로 기반…10여 년 준비 끝 완성
동남권 산단은 2009년 중입자가속기 구축, 2010년 수출용 신형연구로 사업 추진,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개원 등 주요 국책사업을 토대로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
2012년 산업단지계획 승인, 2014년 부지 조성 공사 착공을 거쳐 지난해 9월 공사를 마무리했으며, 올해 3월 부산광역시 산업단지 준공인가를 앞두고 있다.
2만 명 고용·2조 원 생산유발 효과 기대
현재 전체 분양 대상 가운데 17개 기업이 건축을 완료하고 입주를 마쳤으며, 7개 기업은 공장 건립을 진행 중이다.
기장군은 올해 하반기 2단계 구간 16필지에 대한 분양 공고를 실시해 2027년까지 전체 기업 입주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2만 명 이상의 고용 유발 효과와 약 2조 원 규모의 생산 유발 효과가 기대된다.
반도체 소부장 특화단지 지정…투자 8,905억 가시화
동남권 산단은 2023년 7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반도체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로 지정됐다.
파워반도체 상용화센터 제2팹 건립이 추진되고 있으며, 에스티아이, 아이큐랩 등 7개 기업이 8,905억 원 규모의 투자와 775명 고용 계획을 구체화했다. 향후 20개 이상 소부장 기업이 약 1조1,000억 원을 추가 투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장 미래 100년 성장동력”
정종복 기장군수는 “동남권 산단은 기장군의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핵심 기반시설”이라며 “입주 기업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행정·재정 지원을 강화해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준공식은 27일 오후 2시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동남권 산단 내 ㈜제엠제코 부지 일원에서 열린다. 박형준 부산시장과 정동만 국회의원, 부산시의회 의원, 입주기업 대표 등이 참석해 새로운 산업 거점의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동남권 산단은 단순한 산업단지를 넘어 방사선 의과학과 파워반도체를 아우르는 전략 산업 클러스터다. 계획된 투자와 고용이 차질 없이 현실화된다면, 기장은 부산을 넘어 동남권 산업지형을 바꾸는 핵심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을 것이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