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이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표준 선점과 수출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규모 지원에 나선다.
국표원은 2월 26일 ‘2026년도 국가표준기술력향상사업’ 신규 과제 82개를 공고한다고 밝혔다.
올해 사업 예산은 전년보다 34억 원 늘어난 459억 원 규모다. 첨단산업 분야의 표준 선도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적 투자라는 설명이다.
특히 AI·미래차·로봇 등 이른바 ‘M.AX’ 분야를 포함한 15개 첨단산업 분야 신규 과제에 86억 원을 집중 배정했다.
그동안 국제표준 중심으로 지원해 온 범위도 넓힌다.
반도체·디스플레이처럼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르고, 제품과 부품의 사양을 사실상 결정하는 ‘사실상표준’ 분야까지 지원 대상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선제적 대응 전략으로 풀이된다.
첨단산업에서 표준 선점은 새로운 글로벌 시장 진입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국내 기술이 국제표준으로 채택될 경우 관련 산업 전반의 수출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김대자 국표원장은 “표준은 미래기술의 방향과 기준을 제시해 시장 진입을 앞당기는 전략적 수단”이라며 “기업이 필요로 하는 표준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첨단산업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국표원은 이번 사업을 통해 급변하는 기술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의 글로벌 기술 우위를 뒷받침하고, 신시장 창출 기반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기술 경쟁의 승패는 결국 ‘표준’에서 갈린다. 단순한 연구 지원을 넘어, 우리 기술이 세계 시장의 기준이 될 수 있을지 정책 실행력에 관심이 쏠린다.
[비즈데일리 장대성 기자]













